사람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보안엔지니어
2018.05.08
종채씨! 자기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25살 정종채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컴퓨터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독학하다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필요성을 느껴고 KH정보교육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독학 많이 힘들죠?
네. 정말 힘들더라고요. 마냥 컴퓨터 언어가 좋아서 고등학교 때부터 혼자 C언어를 조금씩 공부했는데,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어요.(웃음) 혼자 막연하게 공부하다 보니 이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서, 취업하기엔 너무 부족할 것 같더라고요.
정보보안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언제부터인가요?
고등학교 졸업할 때쯤, 산업체 연계 기업에서 잠시 일을 하게 됐어요. 그 회사가 컴퓨터 관련 분야 회사라 일하면서 이 업종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또 군대에서도 운 좋게 네트워크 장비를 다룰 기회가 있었어요. 이렇게 간접적으로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종채씨는 공부할 때 어떤 식으로 하는 스타일인가요?
저는 약간 끈질긴 스타일인 것 같아요. 공부하다가 모르는게 있으면 그 하나를 붙잡고 이해될 때까지 잘 놓지 않는 습관이 있거든요. 풀릴 때까지 붙잡고 있다가, 해결됐을 때의 그 성취감과 희열이 너무 좋아요.(웃음)
프로젝트의 핵심기능은 무엇인가요?
OWASP에 기재된 보안 취약점을 바탕으로 공격기법을 구축하고, IDS를 이용하여 공격 차단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보안은 해킹 당했을 때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보안은 스피드가 생명이죠.(웃음) 과정을 마치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집이랑 학원 거리가 은근 멀어요.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아침마다 지하철 타면서 언제 이 생활이 끝날까 혼자 별 생각을 다했었어요.(웃음) 그런데 이제 막 적응되려 하니 벌써 과정이 끝나가서 너무 아쉽네요. 파이널 프로젝트 준비하는 과정도 너무 즐거웠고, 가르쳐주신 강사님, 같이 공부한 친구들도 다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의 보안사고에 대해 미래 엔지니어로서 각오 한마디 부탁드려요.(웃음)
IoT 기기가 발달하면서 다양한 보안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가스레인지 작동도 이제 스마트폰으로 조종이 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자칫하면 인명피해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럴 때일수록 사람들에게 보안엔지니어가 믿음 가는 존재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가 보안엔지니어가 되면 4차산업혁명시대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모두 막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