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할 때 아무리 해도 안 되던 부분이 갑자기 되는 순간이 오거든요? 그럼 진짜 행복해져요.
2017.08.17
예지씨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네 안녕하세요! 25살 강예지입니다. 컴퓨터정보통신공학과 졸업을 앞둔 상태고요. 국비지원교육이 있다는 걸 알고, 4학년을 마치자마자 KH에 오게 됐어요
전공자이신데 KH에는 어떤 이유로 오셨나요?
전공자이긴 하지만, 학교에선 한 분야를 깊게 배우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기초적인 부분을 배웠어요. 저는 보안 쪽으로 취업을 위해 좀 더 고급기술을 배우고 싶었는데 학교 수업으론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고요. IT 전문 학원을 다니면 실무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KH에 오게 됐어요.
전공자면 초반에 지루하진 않으셨나요?
전혀 아니라면 거짓말이에요.(웃음) 기초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제 할 일을 다 끝낸 후에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도와줬어요. 특히 문제 푸는 시간에 친구들을 많이 도와주면서 한 번 더 상기시키니까 복습 효과를 볼 수 있더라고요.
뒷부분에선 새로운걸 많이 배우셨나요?
네. 아무래도 뒤로 갈수록 심화된 부분을 많이 배우잖아요. 그래서 저도 잘 못 따라가는 부분이 종종 생기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예전에 제가 도움 줬던 친구들한테 도움받기도 하고, 강사님께 여쭤보기도 했어요.
반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하네요.(웃음)
맞아요! 저희 반 친구들 다들 사이좋아요.(웃음) 그래서 수료하고 가평으로 여행 가기로 했어요.
이런 훈훈한 분위기 좋습니다!(웃음) 예지씨만의 공부 비법이 있었나요?
저는 실습 위주로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만약 학원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실행했던 프로그램을 집에서도 다운받아서 연습했어요.
보안으로 취업 방향을 잡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요즘 해킹 문제가 심각해서 보안이 더욱 중요해졌잖아요. 그래서 보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보안전문가가 되고 싶었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다양하게 많이 배웠는데, 그중에서 가장 보안이 제일 재미있더라고요.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를 직업으로 삼으면 좋잖아요~
보안 중에서도 가장 하고 싶은 직무는요?
저는 패킷 보는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보안관제라는 직무가 패킷이랑 관련이 높다고 해요. 그래서 보안관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공부하면서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나요?
실습할 때 아무리 해도 안 되던 부분이 갑자기 되는 순간이 오거든요? 그럼 진짜 행복해져요.(웃음)
예지씨가 속한 팀의 프로젝트 주제는 무엇인가요?
저희 팀은 ISMS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와 서버망을 구축했어요. ISMS는 해킹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인데요. 이걸 사용해서 네트워크망을 만들면 좀 더 보안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주제로 정했습니다.
말을 굉장히 또박또박 잘하시네요!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웃음) 내일 면접인데 큰 힘이 되네요.
내일 면접이시군요! 어느 기업인가요?
‘안랩’이라는 기업이에요. 서류 합격하고 내일 1차 면접 보러 가요.(웃음) 여기서 끝이 아니라 2차면접, 인턴, 최종면접까지 남아있어서 갈 길이 머네요.
자기소개서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친구들에게 팁 한번 주시죠.(웃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지 말고, 소주제를 간단하게 적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본론을 한 줄로 요약해놓았을 때, 채용담당자 입장에서 읽기 편하기 때문에 좋아하실 거예요.
현실적인 조언을 한마디 해준다면?
실무적인 부분을 채우려고 학원에 오는 친구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처음에 그랬고요. 하지만 이론은 제쳐두고 실무 위주로만 공부하다 보면 나중에 후회할 때가 있을 거예요. 특히 기술면접 준비할 때 이론 부분이 부족하면 엄청 난감하거든요.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이론도 바삭해야 하니까, 이론, 실무 둘 균형을 잘 맞춰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