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가 확고하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2016.04.2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8살인 권영욱입니다. 작년 9월부터 KH정보교육원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자바 웹 개발자 양성과정 오후반 과정을 수강했고, 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일이면 수료인데, 어떤 기분이세요?
기분이… 많이 아쉬워요. 초반의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진 못 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아요. 그래도 새로운 기술을 접하며 배운 것이 많고, 3회에 걸친 프로젝트를 통해 얻어가는 것이 많아서 기분은 좋아요.(웃음)
IT분야에 경력이 있다고 들었어요. 어떤 일이었나요?
고객사의 서버와 스토리지를 유지보수하고, 장애가 발생하면 지원하는 업무를 했어요.
자바 교육을 받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대학을 졸업하고 급한 마음에 지인이 추천한 회사에 덜컥 입사했어요. 1년 반정도 업무를 했는데, 영 적성에 안 맞아서 고민이 많았어요. 어떤 분야가 나와 맞을까 생각하다가 학생 때 프로젝트를 굉장히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났거든요. 그런데 막상 이직하려고 해도 프로그래밍에서 손 뗀지 오래라 다시 기초부터 탄탄히 다지고 싶었어요.
생각처럼 프로그래밍이 적성에는 잘 맞으셨나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발표하면서 정말로 프로그래밍을 다시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능을 하나하나 완성할 때마다 성취감도 느끼고,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도 잘 돼서 좋았어요.
정말 재미있게 준비한 것 같아요.
네.(웃음) 특히 프로그래밍 도중에 나오는 많은 오류들을 디버깅하면서 완벽하게 만들어졌을 때의 성취감이 엄청 커요. 해당 알고리즘과 업무에 대한 흐름을 파악했다는 느낌에 뿌듯하고요.
반대로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많았어요.(웃음) 컴퓨터를 전공했지만, 손 놓은지 오래라 가물가물 하더라고요.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땐 비전공자 친구와 별 차이도 없더라고요. 아! 그리고 영어! 대부분의 정보가 영어로 되어있으니까 찾기도, 보기도 힘들었어요.
영어… 어렵죠.(웃음)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몰라도 그냥 계속 봤어요.(웃음) 많이 보다 보면, 자료마다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키 역할을 해줘요. 그래서 많이 찾아보고, 많이 읽어봤어요.
노력파시네요.(웃음) 반 분위기는 좋았어요?
분위기는 정말 좋았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의견충돌로 다툴 일도 생길 텐데, 다같이 열심히 하니까 다툴 일이 없더라고요. 그나마 한 번인가 트러블이라고 할만한 일이 있긴 했어요.
어쩌다가 생긴 트러블이었나요?
세미 프로젝트 때였는데, 강사님께서 일정을 촉박하게 진행해보자고 하셨어요. 그런데 너무 타이트한 일정이라서 팀원 간에 실력 차가 있는데도 같이 끌고 가기보다 먼저 진행해버리면서 트러블이 생겼죠. 그래서 오히려 완성도도 떨어지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단순히 프로젝트의 완성을 중요시 하기보다 인력과 일정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중요성을 깨달은 좋은 경험이었어요. 아! 결론은 우리 반은 정말 좋은 반인 것 같아요.(웃음).
새롭게 자바를 시작할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줄래요?
정말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성별, 나이, 전공에 상관없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고, 꾸준한 노력이 있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아쉬우니 반 친구들에게도 한마디 해주고 끝내요.
네.(웃음) 사실 프로젝트 때 팀을 이뤘던 친구들 외에는 많이 친해지지 못해서 좀 아쉬워요. 그리고 지금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걸음마 했네 했어 팀.(웃음) 팀장 경험도 없는 저를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