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배우고 갑니다.
2016.04.19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28살 이경태라고 합니다. 자동차학과를 졸업하고, 관련 일을 4년 정도 하다가 IT업계에 관심이 생겨 자바 프로그래머로 업종변경을 위해 KH를 다녔습니다.
바쁘게 사셨네요. 어떤 업무를 하셨나요?
벤츠 수입사의 A/S센터에서 정비 업무를 했어요. 당시에 외제차 회사가 유망했거든요.(웃음)
IT와 무관한 업무였네요. 자바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있나요?
어릴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은 많았어요. 주로 하드웨어 부분이긴 하지만, 직접 조립도 했거든요. 그래서 회사 다닐 때도 컴퓨터는 제가 도맡아서 관리했어요. 그러다가 회사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전부 자바로 만들어져 있어서 흥미가 생겼어요.
자바를 실제로 접하니 적성에는 잘 맞았나요?
네, 처음엔 엄청 어려울 줄 알았는데, 배우고 싶었던 내용이어서 그런지 의외로 할만해서 정말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그러면 제일 흥미로웠던 과정은 뭐였나요?
순수 자바만 배울때 만들었던 1차 프로젝트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실제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만들었는데, 입력할 때마다 결과물이 눈에 보여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자바만 배울 때면 상당히 초반이지 않아요?
그렇죠, 지금 진행하고 있는 파이널 프로젝트는 Ajax나 스프링 등 많은 기능을 사용했지만, 정작 구현한 기능에 비해서 눈에 보이는 디자인이 빈약해서 좀 속상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1차 프로젝트가 더 기억에 남아요.
KH에 다니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힘들었던 점이요? 음… 별로 없었는데, 굳이 꼽자면 통학인 것 같아요. 집이 안양이라 오고 가는데 시간이 좀 걸렸거든요. 그래도 강남역 가는 차편은 많아서 그렇게 힘들진 않았어요.
안양이면 통학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보통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걸려요.
집이 그렇게 먼데, 지각 한 번을 안 하시고 대단하세요.
제가 그렇게 적은 나이도 아니고, 전 직장을 그만두면서 많은 생각을 했거든요. 나름대로 애착이 많은 업무였는데도 진로를 변경한 상황이라 각오를 다진 거죠. 그때의 각오가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웃음)
내일이면 프로젝트 발표날이네요. 학원 생활은 어땠나요?
일하다가 학원에 들어와서 그런지 학교를 다시 온 느낌이었어요. 보통 직장인들이 학생 때로 돌아가고 싶어하잖아요.(웃음) 그래서 교육기간이 참 재미있었어요. 프로젝트도 정말 재밌게 준비했는데, 무사히 완성돼서 발표시간에 보여줄 생각에 뿌듯하면서 기대감도 커요.(웃음)
마지막으로 소감이 어떠신가요?
IT분야로 진로를 바꾸려고 업무를 그만뒀지만, 막상 아는 것이 별로 없었거든요. 앞으로 걸어갈 길이라고 생각하며 엄청 많이 알아봤거든요.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KH를 추천해서 알아보니까 자바와 웹프로그래밍을 다 배울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여자친구가 KH출신인가요?
그건 아닌데, 여자친구가 프로그래밍 업무를 하고 있거든요.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니 KH가 좋다고 추천을 해줬대요. 처음에는 너무 멀어서 다닐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강사님께서 잘 가르쳐주셔서 열심히 다녔어요.(웃음) 학원 분위기나 직원들이 오가며 살갑게 대해 주는 것도 좋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불안감을 떨칠 수 있었던 것이 제일 좋았어요.